"우리금융 우선협상자 8~9월 결정"
"우리금융 우선협상자 8~9월 결정"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2.05.0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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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동 "딜 클로징은 내년 중에 완료될 것"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이르면 오는 8월 우리금융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겠다고 9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수요정책포럼에서 "우리금융 우선협상대상자는 이르면 8~9월 경에는 정해질 것"이라며 "데드라인을 정해놓은 것은 아니지만, 딜 클로징은 내년 중에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노조 등이 우리금융 민영화 추진을 반대하는 데 대해서는 불편한 속내도 내비쳤다.

김 위원장은 "12조나 되는 공적자금이 투입됐는데 11년간 회수가 안 됐다"면서 "공적자금을 회수하고 금융시장을 위해 필요한 민영화를 노조가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공적자금 조기회수는 법에 정해진 것으로, 이를 추진하지 않으면 직무유기"라면서 "지난해보다 금융시장이 좋아졌고, 우리금융도 수익·건전성 부분이 크게 나아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위원장은 저축은행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예보의 구조조정 유동성에는 큰 문제가 없으며, 19대 국회에서 특별계정 연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