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철 식중독 기승, 개인위생 철저히
나들이철 식중독 기승, 개인위생 철저히
  • 김 덕 형
  • 승인 2012.05.0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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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들녘에 화사한 꽃들이 만발하고 기온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나들이철을 맞아 가족단위로 야외를 찾아 벤치 등에서 간편한 식사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봄철 식중독 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식약청에서도 최근 3년간 전체 환자의 평균 45%가량이 나들이철인 이 시기에 식중독이 집중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주의를 촉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나들이 철에 이렇듯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학생들의 수학여행과 현장체험, 직장이나 가정의 벚꽃놀이, 야유회 등이 증가하고 있고 기온차가 심하지 않으면서 그만큼 여름철과 달리 봄철에는 야외에서의 음식물 섭취에 대한 경각심이 그만큼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낮 시간대 오랜 시간 햇볕에 노출된 음식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는데 음식물을 일정시간 방치할 경우 눈에 보이지 않는 속도로 부패되거나 변질되어 식중독을 일으킬수 있다고 하니 가히 나들이철 야외 음식물 섭취를 가볍게 볼일은 아닌 듯 싶다.

봄철 식중독 사고는 우리가 잘 알면서도 도외시하는 간단한 습관에서부터 시작된다.

바로 안전하게 만들고 보관하고 섭취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활동하기 좋은 시기에는 식중독균의 증식도 왕성해 지는 만큼 평소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생활하는 한편 음식물은 가급적 바로 조리해 섭취하는 것이 좋고 장기간 보관하는 경우에는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장소를 선정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

즐겁게 떠나는 나들이길 음식물 섭취와 개인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는 시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