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이 최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이 최고
  • 신아일보
  • 승인 2007.08.0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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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 나주소방서

연일 폭염으로 휴가객들이 강과 바다 계곡으로 물놀이를 떠나고 있다. 즐거워야 하는 휴가가 안전에 무관심하면 가족을 잃은 비극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실제로 어제 뉴스에 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하던 중 아이들이 파도에 휩싸인 것을 보고 아버지가 구조에 나서 아이들 구조 후 자신은 생명을 잃은 아타까운 사연과 일가족 3명이 계곡물에 희생되는 등 물놀이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올 여름은 장마 기간이 짧고, 무더위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어느 해 보다 많은 피석객이 산간 계곡이나 바다를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물놀이 안전사고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정한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산간계곡과 하천 모두가 천해의 휴양지인 우리 남도의 특성상 모든 지역에 대한 안전요원 배치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피서객 개개인이 스스로의 안전을 지키는 의식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지난해 발생된 사고유형을 살펴보면 대부분 본인 또는 일행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사전에 막을 수 있었던 사항으로 안전수칙을 무시한 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 되었다.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놀이 보호장비(구명조끼)를 꼭 착용해야 되며, 음주 후 수영 또는 개인의 능력을 과시하는 무리한 수영, 수영금지 구역에서의 위험한 물놀이, 수심과 유속을 고려하지 않은 무모한 어패류 포획과 다슬기 채취 등 제반 안전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추구한다는 뜻으로 삶의 질을 높여 무병장수 하자는 의미라고도 한다. 여기에 한가지 덧붙여 ‘안전’이라는 개념을 포함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