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중.고생 흡연실태 심각
인천 초.중.고생 흡연실태 심각
  • 인천/고윤정기자
  • 승인 2012.05.0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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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경, 내달 말까지 담배 판매사범 합동 단속
인천시특별사법경찰과 수사1팀은 지난 3월 한달동안 청소년들의 흡연실태와 청소년에게 불법으로 담배를 판매하는 업소에 대해 수사를 펼쳤다.

수사1팀 배종욱 수사관은 “수사과정에서 상상치 못했던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며 최근 청소년들의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함께 초,중,고등학생들의 흡연문제가 일정한 ‘도’를 넘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어느 학교는 왕따만 빼고 전교생이 담배를 피울 정도라는 적발된 학생들의 진술과 초등학교 4학년부터 담배를 피웠다는 학생은, 중학생이 되면 중독이 되고, 고등학생들은 오히려 담배를 끊을려고 노력한다는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적발된 학생들에 따르면 “학교에서 소집품 검사는 아예 없다며 만약 소지품검사를 한다면 10명중 5명이상 담배소지 학생이 적발될 것이라는 진술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웬만한 편의점은 청소년이 직접 불법으로 담배를 구입할 수 있다는 진술과, 일반인이 초등학생들에게 담배값에 웃돈을 받고 판다는 진술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인천시 특별사법경찰과는 다음달까지 시 교육청, 지방 검·경찰청 등과 함께 청소년 유해약물(담배) 판매사범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인다고 7일 밝혔다.

특사경 관계자는 "청소년 유해환경감시단 등 시민단체와도 연계해 다각적인 계도·단속을 펼칠 것"이라면서 "학부모를 비롯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