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대통령은 이날 양국 대사관을 통해 전한 서한에서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두 나라의 협력으로 이 문제가 해결돼 피랍자 가족과 우리 국민이 안도하기를 바란다”며 “지금 긴급한 문제는 인질로 잡혀 있는 한국인 21명의 안전과 구출이며 이번 문제에 대해 평화적이고 효율적인 조치를 취하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은 특히 부시 대통령에 대해 “한미동맹의 우방으로서 납치된 한국인의 석방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며 “이런 노력이야말로 우리의 동맹관계를 강화할 것이고 각하의 현명한 판단과 용단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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