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폭염피해 예방 당부전화를…
부모님께 폭염피해 예방 당부전화를…
  • 신아일보
  • 승인 2007.08.0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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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일 여수소방서 방호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남 일부지역에 낮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을 기록하고 습도도 매우 높아 처음으로 폭염주의보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야외활동으로 인한 폭염피해 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국 소방관서에서는 2006년도 여름철 폭염기간인 7~8월을 전후하여 819건의 폭염사고가 발생하여 706명의 환자를 응급처치후 병원에 이송하였다. 이는 2005년도 103명과 비교하면 603명(585%)이 증가한 수치다.
사고원인별로는 폭염피해가 가장 심한 시간대인 12시부터 15시 사이에 혼자 농약살포 등 농작물 관리나 공사장 등에서 작업을 할때, 체력소모가 많은 국토대장정 행군, 격렬한 체육행사, 음주후 차량내 및 길거리에 취침 등으로 인하여 탈수, 만성질환자 악화, 열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인 환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폭염시간대 혼자서 농작물 관리와 야외활동 자제외부활동을 자제하고, 균형잡힌 식사 및 물을 섭취해야 한다.
특히 노약자나 소아, 심장질환, 고혈압, 우울증, 순환장애 등으로 약을 복용하는 사람 등 폭염에 취약한 사람은 무더운 환경에 혼자 남아있지 않도록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농촌에 부모님을 두고 있는 자녀분라면 폭염피해가 없도록 건강관리에 유념하시라고 당부전화라도 한번쯤 해보는게 어떨까 싶다.
아울러, 운동과 과다한 땀 배출 등으로 인한 열경련, 열사병 등 응급상황 발생시 소금물 섭취 등 대처요령을 사전에 숙지하여 여름철 폭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