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지속적인 관리 점검이 필요
CCTV 지속적인 관리 점검이 필요
  • 신아일보
  • 승인 2007.07.31 16: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형목 울진경찰서 정보보안과장

얼마전 신용카드를 절취한 범인이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다량구매한 사실이 있는데 금은방에 설치된 CCTV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수사 단서를 찾지 못해 범인을 충분히 검거할 수 있었음에도 놓치고 마는 일이 허다하다.
더 놀라운일은 위 금은방 업소에서 얼마전까지만해도 귀금속을 꾀많은양을 도난 당한 사실이 있는데 이때도 CCTV가 설치되었으나 작동되지 않아 낭패를 본 사실이 있어 경찰에서는 CCTV시설 관리및 작동상태 점검토록 지도 독려하였으나 재차 유사사례가 발생하는 것을 보면 얼마나 CCTV에 무신경하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한예에 불과하다
범죄가 날로 흉포화, 신속화, 지능화, 광역화 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금융기관, 대형상가, 현금다액 취급업소 등에 설치해 놓은 감시카메라는 범죄심리 억제는 물론 사건 발생시 범인 검거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등 수사에 큰 역할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CCTV가 관리 소홀로 인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가 하면 녹화상태가 극히 불량하거나 관리비용 절감을 위해 형식적으로 작동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한 사용년한이 경과하였는데도 버젓이 사용하는 곳도 부지기수라고 하니 우리가 각종 범죄에 얼마나 무신경한지 알수 있다.
안전하고 평온한 치안확보를 경찰의 책무라고 하였으나 경찰만 숨가쁘게 발생하는 모든 범죄를 예방할수는 없다. CCTV를 설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설치된 CCTV를 무용지물로 만들지 말고 철저한 관리 점검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