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는 2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서 오클랜드의 선발 투수 레니 디나르도의 3구째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만들었다. MLB에 진출한 지 7년, 총 1060경기만의 1500안타였다.
이는 역대 3번째로 최단기간 1500안타 기록이기도 하다. 1위는 알 시몬스의 1040경기이며, 2위는 조지 시슬러의 1048경기이다. 이치로가 3위에 랭크됨으로써 메이저리그의 전설, 타이 콥(1070)은 4위로 밀려났다.
이치로는 또한 7회 1안타를 보태 1501안타를 기록, 2000안타 고지점령을 위한 새 도전에 나섰다. 이치로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스(현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9년 동안 최고타자로 활약하다 지난 01년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시애틀에 둥지를 틀었다.
MLB 데뷔 첫해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석권하며 자신의 존재를 알린 이치로는 이후 6년 연속 3할 타율과 200안타를 넘기고 있으며 04년에는 264개로 MLB 한 시즌 최다 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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