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올해도 다른 해와 마찬가지로 바다나 호수 등에서 익사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올 여름 한해도 바닷가 등을 찾는 가족 등이 물놀이 사고를 당했을때 일행들은 당황하지 말고 인명구조법에 따른 응급조치를 하여야 할 것이며 익수자 발생시 구조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 사람이 물에 빠졌을 때 대처법
일단 익수자의 상태와 주변상황을 고려하여 냉정하고 신속한 판단을 해야하며 급한 대로 무작정 물에 뛰어들어 구조를 하는 것은 오히려 위험을 가중시키는 행동이다. 이때는 소리를 지르거나 표시를 통하여 현재 상황을 주변에 알려서 다음 조치를 마련하여야 한다.
- 인명구조의 가장 좋은 방법은 익수자에 가깝게 접근하지 않고 구조하는 것이다. 보통은 도구를 사용하여 가능한 물에 들어가지 않고 익수자를 구조하여야 한다.(예: 나뭇가지, 막대기, 줄 등을 통해 익수자 스스로 밖으로 나오도록 유도해야 하며 도구가 없는 경우 익수자에게 접근하는 방식을 이용)
- 구조 후 익수자의 상태를 살피고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인공호흡과 함께 익수자를 안정적인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심폐소생술은 익수자를 편안하게 눕힌 상태에서 기도를 개방하고 공기를 배출시키고 나서 호흡여부를 확인하여야 하며 익수자의 입을 통해 숨을 불어넣는 것을 반복적으로 실시하는 방법이다. 또 익수자의 상태를 확인하면서 인공호흡과 같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위험한 상황을 극복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다.
☞ 인공호흡& 심폐소생술
○ 인공호흡
1. 의식을 확인한다.
-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거나 흔들면서 큰소리로 묻고, 반응이 있으면 충격 예방처치를 한 후 잘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를 한다.
2. 호흡을 확인한다.
- 반응이 없으면 환자의 자세를 그대로 한 채 환자의 얼굴 가까이 대고 5초동안 호흡을 확인한다.
3. 자세를 교정한다.
- 필요하면 바로 눕힌다. 머리와 목이 뒤쪽을 받쳐준 후 호흡과 맥박을 조사한다. 호흡을 하면 호흡을 지켜보고, 응급의료기관에 연락하고 필요한 조치를 한다.
4. 기도를 개방하고 호흡을 확인한다.
- 머리를 뒤로 젖히고 턱을 끌어내리고, 호흡하는지 5초간 보고, 듣고, 느껴본다. 만약 호흡하지 않으면 기도개방을 유지하며 코를 잡아 막고 5초에 한번씩 매번1~1.5초 정도로 두 번 충분히 불어넣는다.
5. 맥박을 확인한다.
- 기도개방을 유지하며 경동맥의 맥박을 5~10초간 느껴본다.
6. 구조호흡
- 구조호흡을 1분간(12회)정도 실시한 후 맥박을 확인하며, 맥박이 있으면 호흡을 살펴보고 호흡하지 않으면 구조호흡을 계속 실시한다.(맥박이 없으면 심폐 소생술 실시)
○ 심폐소생술 (C.P.R :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1. 심폐 소생법 시작
- 정확한 가슴압박 위치를 찾아서, 환자의 가슴뼈 끝 검상돌기 위에 손가락 두 개를 놓고 그 옆에 다른 손의 손 꿈치를 놓고 또 다른 손을 그 위에 포개어 놓는다.(손가락이 환자의 가슴에 닿지 않도록 한다)
2. 가슴을 압박한다.
- 양손과 어깨가 수직이 되게 하고 양팔을 곧게 한 자세로 흉골을 4~5㎝ 깊이로 80~100회 /분의 속도로 부드럽게 15회 누른다.(약 10초소요) 손이 가슴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3. 숨을 두 번 충분히 불어넣는다.
- 15회 가슴압박 후 두 번 충분히 불어넣기를 하고, 15회 가슴압박과 두 번 불어넣기를 한주기로 하여 4주기 반복한다.
4. 가슴을 다시 압박한다.
- 압박하는 손을 정확한 위치에 두고, 15회 가슴압박과 두 번 불어넣기의 주기를 반복한다. (매 2~3분마다 맥박을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