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5대 특위 본부장 선임
민주통합당, 5대 특위 본부장 선임
  • 양귀호기자
  • 승인 2012.04.2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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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문재인·정세균·김한길·이해찬등
민주통합당이 22일 민생공약실천특별위원회 산하 본부장 자리에 차기 대권·당권 주자를 전진 배치했다.

민주당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특위 산하 본부장에 당의 대표급 지도자들로 선임하고, 간사에 재선과 3선 중진 그룹 인사를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민생안정본부장은 당·정·청 중책을 경험한 박지원 최고위원이 맡았다.

간사로는 정통부 차관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을 역임한 3선의 변재일 의원이 뽑혔다.

좋은 일자리본부장은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상임고문이 맡았다.

문 본부장은 18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일한 재선의 홍영표 의원을 간사로 뽑았다.

경제 민주화본부장에는 당대표를 역임한 5선의 정세균 상임고문이 배치됐다.

간사는 17대 국회 최우수의원으로 선정됐던 서울 영등포갑 김영주 당선자가 맡기로 했다.

보편적 복지본부장은 국민의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복지정책을 기획한 김한길 전 원내대표가 맡았다.

간사에는 정책위 의장을 역임한 3선의 주승용 의원이 선임됐다.

한반도 평화본부장은 당내 전략가이자 정책통인 이해찬 전 총리가 맡았고, 서울 마포을 정청래 당선자가 간사로 선정됐다.

앞으로 민생특위 5대 본부는 19대 원구성 전까지 민생탐방과 전문가 간담회 등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총선 공약 내용을 구체화하고 법률 개정과 예산 확보 등 공약 실천 방안을 수립하게 된다.

5대본부는 오는 26일 오전 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첫번째 특위 본부장·간사단 전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용섭 의장은 “당선자들의 정책역량과 전문성을 높이고 정책정당·대안정당으로 거듭나겠다”며 “차기 정부 국정운영을 맡길 수 있는 진정한 수권정당의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