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규의 한국 성씨를 찾아서43-강릉유씨(江陵劉氏)
정복규의 한국 성씨를 찾아서43-강릉유씨(江陵劉氏)
  • 정복규
  • 승인 2012.04.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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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유전은 중국 송나라 사람으로 고려에 귀화
유충기·유호인·유대치·유창순·유재흥·유태종등

시조 유전(劉筌)은 중국 송나라 사람으로 고려 문종 36년(1082년) 임팔급, 설인검, 허동, 송규, 최호, 권지기, 공덕수 등 8학사의 일원으로 고려에 귀화했다.

그의 후손인 유창이 조선 개국공신으로 강릉군(江陵君)에 봉해졌다.

그래서 후손들이 유전을 시조로, 유창을 중시조로 하고 강릉을 본관으로 삼았다.

고려 때 좌간의대부로서 지공거를 겸했던 유충기는 시문에 뛰어나‘한림별곡’에서‘충기대책’으로 불려졌다.

유존혁은 고려 원종 때 대장군을 지냈다.

1270년 삼별초 난 때 제주도에서 몽고군과 고려 정부에 끝까지 대항하다가 장열하게 순국했다.

유호인은 선조 27년 여름에 큰 가뭄이 들자 상소하여 제단을 쌓고 살신 기우할 것을 결심했다.

높이 쌓아올린 장작더미 위에 정좌하고 기원하면서 나무에 불을 지르니 갑자기 큰 비가 내렸다.

왕이 이를 기특하게 여겨 천방(天放)이라는 호를 내린다.

조선조 말 서학(西學)이 들어올 때 사역원 당상관이었던 유진길은 역관으로 사신을 수행, 1823년 천주교를 받아들였다가 후에 순교하였다.

일찍이 서학사상을 받아들였던 유대치(劉大致)는 김옥균, 박영효, 서광범 등 개화당 인사들의 막후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중 기독교 대표로 참가했던 유여대도 강릉유씨 후손이다.

현대인물은 유창순(국무총리), 유재흥(국방장관), 유기천(서울대총장), 유옥우(국회의원), 유각종(동자부차관), 유성연(삼척탄좌회장), 유원동(문학박사, 숙명여대교수), 유응의(동아실업상임고문), 유충근(경향건설사장), 유희세(이학박사, 고려대교수), 유재방(변호사), 유봉영(조선일보편집국장). 유승범(합동통신편집국장), 유현종(소설가), 유준상(미술평론가), 유세종(화가), 유영대(전북대총장), 유민상(국회의원), 유석욱(건국대총장), 유흥수(육군소장), 유기수(국회위원), 유용근(국회의원), 유기천(국회의원), 유재남(육군소장), 유남규(해군소장), 유수호(국회의원), 유재원(서울대교수, 문학박사), 유승윤(건국대재단이사장), 유태종(고려대교수), 유남규(탁구국가대표선수), 유진순(충남지사)씨 등이 있다.

(무순, 전 현직 및 같은 뿌리인 거창유씨(居昌劉氏)와 배천유씨(白川劉氏) 등 본관별 구분 안 됨) 주요파는 ▲경력공파 ▲병사공파 ▲문충공파 ▲좌랑공파 ▲군수공파 ▲감찰공파 ▲어사공파 ▲부사공파 ▲금성군파 등이다.

집성촌은 전북 고창군 부안면 상등리, 전남 영암군 신북면 월평리, 전남 순천시 월등면 일원, 전남 장흥군 부산면 구룡리, 전남 신안군 비금면 구림리, 전남 신안군 비금면 신원리, 경북 영주시 이산면 용상리,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가수리, 충북 청원군 북이면 추학리, 충북 제천시 수산면 고명리, 충남 공주시 계룡면 봉명리 등이다.

조선시대 과거 급제자는 모두 54명이 있다.

문과 7명, 무과 8명, 사마시 39명이다.

인구는 1985년에 38,844가구 161,636명, 2000년에 55,464가구 178,913명이다.

15년 만에 1만7천여 가구, 1만7천여 명이 늘어났다.

1985년 당시 서울 39,457명, 부산 9,835명, 대구 5,129명, 인천 5,758명, 경기 20,778명, 강원 11,266 명, 충북 9,104명, 충남 13,972명, 전북 9,808명, 전남 16,616명, 경북 10,695명, 경남 8,582명, 제주 624명이다.

충남과 강원지역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15년 뒤인 2000년 현재는 서울 40,222명, 부산 10,836명, 대구 6,024명, 인천 10,574명, 광주 5,514명, 대전 5,558명, 울산 4,034명, 경기 38,182명, 강원 8,785명, 충북 8,819명, 충남 7,989명, 전북 7,750명, 전남 9,068명, 경북 9,119명, 경남 5,645명, 제주 794명이다.

전국에 골고루 살고 있다.

이 가운데 강원과 충북지역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