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사 잘 나간다”-WSJ
“한국항공사 잘 나간다”-WSJ
  • 신아일보
  • 승인 2007.07.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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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품 증가에 힘입어 순항 계속”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아시아나 항공 등 한국의 항공사들의 주식이 치솟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24일 서울발 기사로 보도했다.
WSJ는 한국항공사의 주식이 지난달 고유가로 인해 주춤했으나 “원화강세에 따른 해외여행객과 테크놀로지 관련 수출품의 증가에 힘입어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WSJ는 아시아나가 올 2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간보다 두배인 380억2천만원(4,160만달러)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06억원으로 애널리스트의 예측에 못미치긴 했으나 주가도 올들어 39%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대한항공도 세계 최대의 화물항공운송량에 힘입어 주가가 85%까지 치솟았다고 밝혔다.
특히 한-중 노선의 경우 비행수요의 증가로 지난 6월 항공운임이 연초보다 30%이상 올랐고 화물운임도 24% 올랐으며 한-중 노선의 점유율이 대한항공보다 높은 아시아나를 애널리스트들이 선호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아시아나로선 낮은 운임의 중국항공이 잠재적인 경쟁요인이지만 7월 들어 항공 수요가 75%나 급증하는 등 밝은 전망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