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시대…7P 남았다”
“코스피 2000시대…7P 남았다”
  • 신아일보
  • 승인 2007.07.2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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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관 순매수로 지수상승 부채질
‘꿈의 2000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3일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9.51포인트(0.48%) 오른 1993.05로 장을 마쳤다.
앞으로 ‘2000 고지’까지 불과 7포인트만을 남겨 두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2600억원 이상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00억원, 700억원 넘게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지수상승을 부채질했다.
업종별로는 증권과 철강금속, 은행, 전기가스업종이 상승했으며, 통신서비스와 운수장비, 기계업종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포스코와 국민은행, LG전자 등은 강세를 보인 반면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 롯데쇼핑, 신세계 등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은행과 증권주의 강세가 눈에 띈다. 이날 한때 주문이 폭주한 서울증권과 SK증권을 비롯해 메리츠증권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또 국민은행과 우리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도 1% 안팎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그간 잘나가던 조선주는 큰폭으로 하락했다. 현대중공업은 전일대비 1만9000원(-5.09%) 떨어진 35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현대미포조선과 STX조선 등도 3% 이상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54포인트 하락한 818.79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이 사흘연속 순매수에 나서면서 장 초반 반등을 시도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우위를 나타내면서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대형주가 약세를 보인 기타제조와 인터넷, 반도체업종 등이 내림세를 기록했고, 창투주가 강세를 보인 금융업종은 큰 폭의 오름세를 시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아시아나항공과 메가스터디, 키움증권 등이 상승한 반면 NHN과 하나로텔레콤, 서울반도체 등 대부분의 종목은 내림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