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막판 부동층 표심 잡기 ‘총력’
선거 막판 부동층 표심 잡기 ‘총력’
  • 서산/이영채기자
  • 승인 2012.04.0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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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태안 총선 후보들, 시장등서 지지 호소
4ㆍ11총선 충남 서산·태안 선거구의 승패 예측이 초접전으로 분석되며, 선거 막판 부동층 표심을 잡기 위한 대대적 세몰이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각 당 후보는 총선 마지막 주말과 휴일 서산·태안 선거구 부동표 흡수를 위해 당력을 총동원 막판 저인망식 표모으기에 나섰다.

새누리당 유상곤 후보는 지난 7-8일 서산 동부시장 수협 앞 유세에 이어, 태안읍 상가, 행사장과 예식장을 돌고, 서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산마라톤 대회장 등에서 막판 부동표 공략에 총력을 기울였다.

민주통합당 조한기 후보는 지난 6일부터 10일 자정까지 서산·태안 전역을 돌며 100시간의 연속 유세에 돌입해 지지층 결집과 부동표 잡기에 나서는 한편 통합진보당과 함께 투표참여 운동에 전력하며, 주말 안면도, 태안 구·터미널 유세, 대산읍, 서산 읍내약국 앞, 부활절을 맞아 교회 등을 찾아 막판 표심을 호소했다.

선진당 성완종 후보는 7-8일 이회창 전 총재와 박태권 전 충남지사, 가수 윤수일씨, 탤런트 사미자씨, 코미디언 김정열씨 등이 참여한 서산·태안 지역 대규모 지원유세에 나서며 막판 승기를 잡기위한 화력 공세를 펼쳤다.

특히 전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성 후보의 지지를 선언한 가운데 김 전 총재의 딸인 김예리씨(61)도 선거 지원 유세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김 씨는 10일까지 지역에 머물면서 성 후보 지지 대열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전통적으로 야권성향의 지역인 서산·태안은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조력을 받고 있는 유상곤 후보와, 맨 주먹으로 굴지의 대기업을 일구며, 20여 년간 지속된 장학사업으로 지역관리를 해온 성완종 후보의 지지층이 표를 양분하고, 호남 고정표와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선 조한기 후보의 선전 여부에 따라 금배지의 향배가 바뀔 것으로 관측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