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도내 임업인 3명 ‘산림 유공’ 정부포상
충남 도내 임업인 3명 ‘산림 유공’ 정부포상
  • 충남/김기룡기자
  • 승인 2012.04.0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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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용·장대훈·윤석승 씨…산림자원 조성·임업발전 등 공로 -
충남도내 임업인 등 3명이 산림사업 유공자로 선정돼 정부포상을 받았다.

4일 도에 따르면, 제67회 식목일 앞두고 이날 산림청에서 열린 산림사업 유공 정부 포상 시상식에서 정의용(48) 청흥영농조합 대표가 산업포장, 장대훈(41)씨와 윤석승(53) 아그파인농장 대표가 국무총리 표창을 각각 받았다.

산림사업 포상은 산림자원 조성과 산림소득 증대, 임업발전에 공이 있는 사람을 발굴, 산림경영 의욕을 높임으로써 산지 자원화 및 임업 선진화를 촉진하기 위한 상이다.

이번에 상을 받은 정의용 대표는 지난 1995년 청흥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한 뒤 전국에서 처음으로 톱밥을 이용한 표고버섯 재배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정 대표는 연간 350톤의 표고를 생산, 30억원의 임산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주변 농가에 대한 기술도 보급하고 있다.

부여에서 표고를 재배하고 있는 장대훈 씨는 2004년부터 이랜드 그룹, GS마트 등과 직거래 영업권을 획득해 연간 1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국내 최초로 미국 시장을 진출하기도 했다.

공주에서 9만㎡ 규모의 소나무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윤석승 대표는 소나무 교육장을 만들어 재배농가와 산림조합원 등 연간 1500여명에게 기술 상담 등을 실시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업 발전 유공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새로운 경영기법을 도입 등 임업이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