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외환보유액 3159.5억 달러
3월 외환보유액 3159.5억 달러
  • 박재연기자
  • 승인 2012.04.03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상 최대...석달 연속 증가
올해 3월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석달 연속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외환보유액은 3159억5000만 달러로 2월 3158억 달러보다 1억5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순호 한은 국제총괄팀 차장은 "지난달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각각 0.1%, 0.5% 절상되고, 엔화는 2% 절하되는 등 환율 변동분은 증감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은 반면 채권 등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과 유가증권 매매 수익이 늘면서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 가운데 국채와 정부기관채, 금융채 등 유가증권은 한 달 전보다 49억1000만 달러 줄어든 2859억9000만 달러(90.1%)로 나타났다.

예치금은 229억9000만 달러(7.3%)로 전월 대비 50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35억4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2000만 달러 감소했다.

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으로 보유하게 되는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인출할 수 있는 권리인 IMF 포지션은 6000만 달러 늘어난 26억6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금 보유량은 21억7000만 달러로 2월과 같았다.


지난해 2월말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 일본, 러시아, 대만, 브라질, 스위스에 이어 7위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