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관리 잘하는 지자체에 인센티브'듬뿍'
물가관리 잘하는 지자체에 인센티브'듬뿍'
  • 양귀호기자
  • 승인 2012.03.2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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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장관 "실적 점검 결과 대부분 지자체 물가관리 우수"
5개 광역단체와 47개 기초단체 등 총 52개의 지방자치단체가 물가를 잘 관리하는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제31차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행정안전부가 이번달부터 16개 시도와 228개 시군구의 지방공공요금(9종)과 개인서비스 요금(45종)의 안정 실적을 점검한 결과 이들 지자체의 물가관리가 우수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월23일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물가안정 우수 자치단체'를 지원하기 위해 특별교부세와 광특회계 지원규모를 6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늘리고 5200억원 규모의 9개 부처 24개 사업의 공모사업 선정시 우대하는 등 인센티브를 크게 늘리기로 결정한 바 있다.


박 장관은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는 지방공공요금 인상 동결, 지방상수도 관리를 수자원공사에 위탁하는 등 뛰어난 경영효율화를 보였다"며 "사이버장터 공동구매 할인서비스로 20~50%를 할인해 물가 안정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우수 자치단체들의 모범사례를 여타 자치단체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평가 결과를 각 부처에 통보해 중앙정부 차원의 자치단체 공모사업 선정시 우대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특히 개인서비스 가격 안정을 위해 자치단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착한가게 확대와 정착을 지원하겠다"며 "공공요금·조세·금융 등 인센티브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는 지방물가 안정관리 실적점검결과 및 지자체별 우수사례 선정 외에도 교과서 가격 관리 방안, 농산물 온라인 직거래 활성화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