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별 이동수업 중점학교’ 지정
‘수준별 이동수업 중점학교’ 지정
  • 신아일보
  • 승인 2007.07.1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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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수원 화홍중등 50개교
경기도교육청이 ‘수준별 이동수업 중점학교' 50개교를 지정, 이동수업 벤치마킹 대상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수준별 이동수업 중점학교 지정은 학생의 학습 선택권 및 학교교육 만족도 제고를 위한 이동수업을 더욱 내실화하기 위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수원 화홍중, 수성고교 등 50개(중25교, 고교25교) 지정교에 각각 5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예산은 이동수업을 위해 학생들의 수준에 따라 2개 학급을 상·중·하 3개 반으로 분반하고 외부 강사 활용, 수준별 이동수업을 위한 자료 개발 보급, 교원 연수 등에 쓰인다.
도교육청은 이날 성남 불곡고교 소강당에서 중점학교 영어, 수학 교사와 지역교육청 장학사 등 140명이 참여하는 ‘수준별 이동수업 선도(중점)학교 담당자 워크숍'을 실시했다.
2001년부터 시작된 수준별 이동수업은 학생의 흥미·능력 등을 고려, 몇 개의 수준별 집단으로 나누고 각 집단의 수준에 적합한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을 제공하는 수업으로 현행 교육과정의 핵심적 특징 가운데 하나다.
학교들은 수준별 수업을 통해 기초.기본교육 충실 및 수월성 교육 강화하고 사교육 수요 흡수 및 공교육 신뢰도를 도모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중·고교의 수준별 이동수업 실시율은 약 75%이며, 소규모 학교 또는 담당 교원이 1인인 학교를 제외한 모든 학교에서 학생의 수준에 맞는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며 “아울러 외부 시간 강사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는 등 지원 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엄삼용기자
syu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