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경찰서는 12일 이모씨(34)와 이씨의 전 매니저, 백댄서 등 6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2003년 10월29일 오전 1시께 서울 강남역 사거리에서 자신들이 타고 가던 차량을 일부러 급정거해 뒤차가 사고를 내게 유도한 후 보험금을 타 내는 수법으로 2003년부터 최근까지 서울 등 수도권 일대에서 18차례에 걸쳐 보험사를 상대로 모두 1억2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1993년 댄스그룹 활동 이후 큰 인기를 얻지 못하자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운전이 미숙한 여성운전자를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용만기자 polk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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