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철 산불발생 전망을 보면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보이고, 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산불발생 조심기간 중 식목일.청명 및 한식이 주말과 이어져 성묘객 및 상춘객에 의한 대형 산불이 발생할 우려가 많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3년간 산불발생 통계분석에 따르면 연평균 3,130건의 산불 및 들불이 발생하여 469.3ha의 산림이 소실되었는데, 특히, 봄철(3~5월)에 발생건수의 52.4%, 피해면적의 77.3%를 차지하여 크고 작은 산불이 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였으며, 청명·한식일을 전후로 성묘객이나 등산객의 실화에 의한 대형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각 관련부처에서는 산불예방 예찰활동 및 감시활동으로 방화성 산불방지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예방체계를 구축하고, 논.밭두렁 태우기는 마을별 공동소각을 원칙으로 하며, 특정일을 지정하여 인근 소방관서에 신고 후 소각하도록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산림 연접지역에서 신고하지 않고 소각행위를 한 경우 단속과 처벌을 병행하는 등 소방관서와 의용소방대원을 중심으로 주야간 산불 다발지역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산불예방을 위한 관련부처의 종합적인 대책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산불예방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그 실효성을 담보할 수 없는 만큼, 몇 가지 당부 드리고자 한다.
논·밭두렁을 태우다가 매년 수 백 건의 산불이 발생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니 개별적인 소각행위는 일체 삼가야 할 것이고, 산림이나 산림 주변에서는 쓰레기를 태우지 말고, 등산객들은 산에 갈 때 성냥이나 라이터를 휴대하지 말아야 하며, 입산이 통제된 지역이나 폐쇄된 등산로는 절대 들어가지 말고 만약에 산불이 발생했을 때에는 즉시 119나 읍.면.동사무소, 산림관서에 신고하여 그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주의와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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