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 예방활동으로 봄철 산불 원천 봉쇄
선제적 예방활동으로 봄철 산불 원천 봉쇄
  • 문 재 연
  • 승인 2012.03.21 1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격적으로 산불발생의 개연성이 많은 계절이 다가와 해마다 반복되는 대형 산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시점이다.

올해 봄철 산불발생 전망을 보면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보이고, 기온은 평년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산불발생 조심기간 중 식목일.청명 및 한식이 주말과 이어져 성묘객 및 상춘객에 의한 대형 산불이 발생할 우려가 많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3년간 산불발생 통계분석에 따르면 연평균 3,130건의 산불 및 들불이 발생하여 469.3ha의 산림이 소실되었는데, 특히, 봄철(3~5월)에 발생건수의 52.4%, 피해면적의 77.3%를 차지하여 크고 작은 산불이 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였으며, 청명·한식일을 전후로 성묘객이나 등산객의 실화에 의한 대형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각 관련부처에서는 산불예방 예찰활동 및 감시활동으로 방화성 산불방지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예방체계를 구축하고, 논.밭두렁 태우기는 마을별 공동소각을 원칙으로 하며, 특정일을 지정하여 인근 소방관서에 신고 후 소각하도록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산림 연접지역에서 신고하지 않고 소각행위를 한 경우 단속과 처벌을 병행하는 등 소방관서와 의용소방대원을 중심으로 주야간 산불 다발지역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산불예방을 위한 관련부처의 종합적인 대책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산불예방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그 실효성을 담보할 수 없는 만큼, 몇 가지 당부 드리고자 한다.

논·밭두렁을 태우다가 매년 수 백 건의 산불이 발생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니 개별적인 소각행위는 일체 삼가야 할 것이고, 산림이나 산림 주변에서는 쓰레기를 태우지 말고, 등산객들은 산에 갈 때 성냥이나 라이터를 휴대하지 말아야 하며, 입산이 통제된 지역이나 폐쇄된 등산로는 절대 들어가지 말고 만약에 산불이 발생했을 때에는 즉시 119나 읍.면.동사무소, 산림관서에 신고하여 그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주의와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