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가 아닌‘지금부터’
‘지금까지’가 아닌‘지금부터’
  • 박 태 건 국장
  • 승인 2012.03.1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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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훌륭한 소질을 타고 났더라도 위대한 인물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오랜 세월에 걸친 각고(刻苦)와 수양의 결과로 이룩된다.

중국 당대(唐代)의 두보와 함께 쌍벽을 이루었던 시선(詩仙) 이백(李白)이 젊은 시절 상의산(象宜山)에 들어가 공부를 하던중 어느 날 싫증이 난 그는 중도에 단념하고 책을 싸들고 산을 내려왔다.

산을 내려와 집으로 향하던 길에 작은 시내를 건너다가 냇가 큰 바위에서 도끼를 갈고 있는 노파를 보았다.

궁금하게 생각한 이백은 노파에게 그 까닭을 물었다.

노파는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들 작정이다"고 말했다.

그것이 가능하냐고 되묻자 그 노파는 “중단하지 않는다면 가능하다"고 답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이백은 크게 깨우치고 그 길로 다시 발길을 돌려 산으로 들어가 정신이 해이해질 때마다 항상 그 노파를 생각하며 마음을 가다듬어 마침내 하던 공부를 마쳤다고 한다.

이것을 일러 ‘마부위침(磨斧爲針)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이다.

아무리 이루기 힘든 일일지라도 끊임없는 노력과 좌절치 않는 끈기와 열성으로 이끌어 나간다면 성공할 날이 반드시 오고야 만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한 평생을 살면서 평탄한 길만 있는 것은 아니다.

평소 자만하지도 의기소침 해 하지도 않으며 겸손한 자세로 앞날을 준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요즈음 우리 생활에서 너무 흐트러지고, 또 쉽게 포기하는 경향이 있다.

마부위침(磨斧爲針)과 같이 좀 더 자기 마음을 다스려 노력한다면 자기 발전이 되지 않을까? 우리 인생의 목표는 ‘지금까지'가 아닌 ‘지금부터'라고 생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