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주식, 해외DR전환 급증
상반기 국내주식, 해외DR전환 급증
  • 신아일보
  • 승인 2007.07.1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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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예탁원, 192.1% 증가한 5083만주 달해
올 상반기 국내주식의 해외 주식예탁증서(DR) 전환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원주가DR로 전환된 수량은 지난해 같은기간 1740만주에 비해 192.1% 증가한 5083만주에 달했다.
이러한 증가 요인으로 △해외주식시장과 국내주식시장 간 가격 변동폭 확대로 양시장간 가격 차이를 이용한 차익거래 기회 증가 △G마켓 등 국내주식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종목의 해외시장 유동성 확보를 위한 DR전환 증가 등을 꼽을 수 있다.
또 국내기업이 발행한 DR이 주식으로 전환된 물량은 5547만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9523만주에 비해 48.7% 감소했다.
예탁원은 “지난해 상반기의 경우 롯데쇼핑, 맥쿼리인프라, 웅진코웨이, 하이닉스 등 신규 DR발행 종목의 주식 전환이 크게 증가했다"며 “반면 올 들어서 새로이 DR을 발행한 기업이 없어 신규발행 DR의 해지가 활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 상반기 현재 DR을 발행한 국내기업은 KT(47억2,796만달러), 포스코(31억3,293만 달러), 하이닉스(33억565만 달러), 엘지필립스엘시디(24억8,455만 달러), SK텔레콤(22억6,880만 달러), 롯데쇼핑(28억3,474만 달러)등 총 39개사 46개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