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주식부자’ 10명으로 늘어
‘1조 주식부자’ 10명으로 늘어
  • 신아일보
  • 승인 2007.07.0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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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의원 조선주 호황 평가액 3배로 급증
최근 증시급등으로 1조원대 상장사 주식을 가진 ‘1조 주식부자'가 2006년 5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났다.
9일 재계 전문사이트 재벌닷컴에 따르면 1707개사 상장사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3700명 보유주식을 지난 5일 종가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보유주식 가치가 1조원이 넘는 ‘1조 부자'가 1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중공업 주식 821만주(10.8%)를 보유한 정몽준 국회의원은 조선주 호황으로 보유주식 평가액이 같은 기간 3배로 급증, 3조1444억원을 기록했다. 사상최초로 3조원대 주식부자에 이름을 올린 것.
정 의원의 형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2조7225억원을,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1조8236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이 1조7850억원, 그의 형인 신동주 일본 롯데 부사장 1조7127억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1조7602억원으로 1조7000억원대의 막상막하 부자로 기록됐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1조2172억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1조922억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1조182억원, 허창수 GS홀딩스 회장 1조87억원 등도 ‘1조 부자'에 동참했다.
양영일기자
yyy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