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도발하면 10배 응징하라는 김 국방장관
北도발하면 10배 응징하라는 김 국방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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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3.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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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국방장관은 엊그제 연평도 해병부대의 군사대비 태세를 점검하면서 ‘적이 도발하면 사격량의 10배까지 대응 사격하라'며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의 도발차원에서 완전히 굴복 할 때까지 응징하라고 지시했다.

26일은 천안함 폭침 2년이 되는 날이다.

공교롭게도 그날 서울에서 핵 안보정상회의가 열린다.

지구촌의 축제인 2002년 월드컵 기간에 2차 연평해전을 일으킨 북한이다.

언제든지 도발의 가능성은 잠재되어 있다.

김장관의 지시는 내용도 강력했지만 시기도 적절 했다고 본다.

일선 지휘관들과 장병들은 군 최고 책임자 지휘에 따라 경계태세에 한치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도발의 북소리'를 높이는 북한의 최근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김정은은 지난달 26일 연평도 공격부대 인민군 제4군단을 방문 한데 이어 이달 4일 판문점을 찾아 전쟁가능성 언급했다.

평양에서는 15만명의 장병과 주민이 참가한 가운데 대규모 군중 대회를 열어 호전적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북한은 한국군 부대에 부착된 김정일 부자 사진과 전투구호를 핑계 삼아 이명박 대통령과 김장관을 거명하면 ‘미친개 찢어 죽이자'등 갖은 욕설과 위협을 퍼부었다.

북한 매체는 군 고위 인사들의 발언을 대대적으로 전했다.

김정은 권력기반을 강화수단으로 대남적개심을 부추기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도발에 나설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

북한은 최근 서북도서 인근에 일제 타격식 포사격 훈련을 한지 3개월 뒤에 연평도 도발을 강행했다.

군은 경기도와 백령도등을 비롯한 서북 도서 방어를 위해 지난해 서부도서방어사령부를 창설해 전력을 강화했다.

유사시에는 힘을 사용해야 평화를 지킬 수 있다.

정부와 군은 북이 도발하면 그 주위를 초토화한다는 각오로 응징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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