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채권 발행규모 53조원
지난달 채권 발행규모 53조원
  • 전민준기자
  • 승인 2012.03.0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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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보다 21%증가
지난달 채권 발행규모는 53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7일 발표한 '2012년 2월 채권 장외시장동향'에 따르면 회사채는 10조3665억원, 국채는 9조298억원을 발행했다.

이는 전월 대비 각각 75%, 38%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장외 거래량은 464조원으로 전월 대비 63조원(16%) 증가했고, 거래일수를 감안한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2조원(10%) 증가한 22조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월평균(482조원)에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전월 대비 거래량이 증가한 것은 지난달 설 연휴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달 순매수 규모를 줄였던 은행은 11조원 가량 순매수했으며, 자산운용사와 보험사의 순매수 규모도 전월 대비 각각 6205억원, 1조5080억원 증가했다.


외국인의 경우 3조5000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순매수 규모가 2397억원 늘었다.

반면 개인의 순매수 규모는 5672억원으로 전월 대비 28억원 감소했다.


아울러 채권 금리는 유로존 재정위기 완화 기대감과 미국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 지속에 따른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심리 강화에 소폭 약세를 보였다.

다만 유가 상승에 따른 부담과 국내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에 금리 상승세는 제한되는 박스권 흐름을 이어나갔다.


차상기 금투협 채권부 팀장은 "2월 채권시장은 글로벌 유동성 개선에 따른 증시 상승과 유가 상승 및 국내 경기지표 부진에 따른 우려가 대립하며 제한된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