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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7년만에 음료시장 재도전
LG그룹, 7년만에 음료시장 재도전
  • 신아일보
  • 승인 2007.07.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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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보틀링 단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LG그룹이 한국코카콜라보틀링을 발판 삼아 연간 3조2000억원 규모의 음료사업에 재도전한다. 2000년 ‘레모니아', ‘마이빈' 등을 제일제당(현 CJ)에 양도하며 사업을 정리한 지 7년만이다.
LG생활건강은 코카콜라보틀링의 매각과 관련해 단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최종매매가는 4000억원 내외로 예상되며 부채를 제외하면 2800억원선에서 투자가 결정될 전망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한국코카콜라보틀링의 대주주인 코카콜라아마틸(CCA)과 독점적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한국코카콜라로부터 콜라 원액을 언제까지, 어느정도 가격에 공급받는지 여부 등 세부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양측 이사회 승인을 거쳐 오는 9월말 이전에 거래가 완료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코카콜라보틀링 인수를 마치면 LG그룹은 단숨에 국내 음료시장 2위로 급부상한다.
음료업계에 따르면 국내 음료시장 규모는 연간 3조2000억원. 이중 한국코카콜라보틀링은 지난해 5100억여원의 매출을 달성해 15%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1위인 롯데칠성 음료의 절반정도에 해당한다. 롯데칠성은 지난해 약 1조원 매출로 점유율 31%를 기록하고 3위 해태음료는 3000억원 매출을 달성, 10% 시장을 점유했다.
LG생활건강은 앞서 지난해 녹차가루 및 티팩브랜드 ‘루'를 선보이며 음료시장 진출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나 보다 제한적 의미에서 음료시장 재진출은 코카콜라보틀링 인수 이후가 될 거라는게 업계의 시각이다.
음료업계의 한 관계자는 “당초 SPC그룹이 유력한 코카콜라보틀링 인수 후보로 거론돼왔는데 LG생활건강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다소 의외"라며 “LG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로 음료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영일기자
yyyan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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