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전담 신용정보회사 직접 키운다
中企전담 신용정보회사 직접 키운다
  • 신홍섭 기자
  • 승인 2012.02.28 17: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은행 신용정보 대상 확대...대출심사 개혁대책 발표
금융당국이 중소기업 전담 신용정보회사를 직접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금융권 신용시장에서 홀대당하고 있는 건전한 중소기업들의 신용대출 길을 확 뚫어준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또 중소기업 담보물 평가에 대한 은행권 공통 기준을 마련해 공정성을 높이기로 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28일 ▲중소기업 대출 부실에 대한 면책제도 개혁 ▲중소기업 전담 신용정보회사 육성 ▲은행권 담보물 평가제도 개선 ▲중소기업 통합 금융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골자로 하는 '중소기업 대출심사 개혁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금융당국은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신용정보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한국기업데이터(KED)에 대한 소유와 경영 참여를 확대키로 했다.

또 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 신용정보 제공 범위를 확대해 중소기업 신용대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특히 은행 담보평가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높이기 위해 은행권 공통으로 '담보평가 업무처리 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이는 일부 중소기업들이 담보물의 재산가치를 평가받을 수 없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금융당국은 외부 평가를 확대하고, 은행의 담보평가 능력을 획기적으로 확충키로 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면책 요건을 구체화해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중소기업 대출에 대한 면책 제도가 현실에서 실제 작동될 수 있도록 개선키로 했다.


이 밖에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지원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업금융나들목(www.smefn.or.kr)' 사이트를 개설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