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있을 3년은 화해와 화합으로 맞아야
앞으로 있을 3년은 화해와 화합으로 맞아야
  • 신아일보
  • 승인 2007.07.03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선4기 김황식 시장 체제 출범이래 유난히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하남시는 광역화장장유치문제로 시장은 시민을 시민은 시장을 상대로 고소고발로 온 동네가 시끄러워지고 있다.
여기 저기에서 들리는 반대의 목소리가 사회적 마찰과 갈등을 빚고 있다.
이 뿐인가 대부분 언론은 시정책임자의 눈치보기와 입맛에 맞는 보도로 일관하고 있다.
독자의 알권리를 포기한 기자들이 간접 홍보에 나서는가 하면 시청이 주는 떡고물로 언론을 길들였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와중에 하남시정의 최고 책임자는 명예 훼손등 혐의로 시민과 일부 언론사 기자등을 고소고발 하고 김시장 역시 시민을 폭행한 혐의와 명예 훼손등 혐의로 관계기관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현실은 안타깝기 그지없어 보인다.
김황식 하남 시장은 시민의 일꾼으로 시민들에게 기쁨을 주는 행정을 펼쳐야 한다. 이제라도 광역 화장장을 접고 모든 주요 현안을 시민들의 동의를 얻어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남시민들은 국제통화금융(IMF) 때 보다 더 먹고살기 힘든 현실에 힘들어서 지금 보다 더 나은 미래를 바라보며 단체장으로 선택했고, 그 단체장은 시민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아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하남이 달라지고 있는 것은 단체장이 모든 장소에 얼굴을 내밀며 손을 맞잡고 구호를 외치는 그런 모습보다는 변화와 개혁을 이루어 가는 과정에서 기본에 충실한 행정과 전략에 땀 흘리며 머리를 맞대면서 그걸 토대로 시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할 것이다.
지금 당장 맛난 떡이 아니더라도 떡을 만드는 방법만이라도 알려준다면 시민은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에 미소가 넘칠 것이다.
지도자의 초심(初心)이 그리운 때 이다. 지도자의 행정 방향과 결실에서 시민은 웃고, 울고 한다. 이제 하남의 공직자 들은 자기반성에 마음을 열어 보듬으며, 지역 발전과 행정 쇄신에 노력을 다해야 한다.
열린 행정, 투명한 행정, 시민과 하나 되는 행정, 기본에 충실한 행정만이 시민에게 살기 좋은 하남, 머물고 싶은 하남으로 웃음과 행복을 안겨 줄 것이라 확신한다.
지난 1년은 너무 독선적이고 폐쇄적이었다면 앞으로 있을 3년은 화해와 화합으로 맞아야 한다.
더 이상 김시장은 광역 화장장과 고소고발로 인해 하남 사회가 양분화 되지 않도록 그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하남시의 원로들은(지역유지) 침묵만 하지 말고 하남 시민이 하나 되어 지역발전을 위해 눈과 귀를 열고 참여하는 열정을 보여주어야 할 때이다.
지금부터라도 다시 깨어나 시민을 위한 시민들을 위해 행정을 펴고 그에 부과된 책임과 의무를 다해줄 것을 기대해 본다.
gwso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