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벡, 5일 우즈벡戰 고르게 투입
베어벡, 5일 우즈벡戰 고르게 투입
  • 신아일보
  • 승인 2007.07.0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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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 대부분 기용”
핌 베어벡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2007 본선을 앞두고 오는 5일 치르는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고른 선수 기용으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핌 베어벡 감독은 경기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훈련을 마친 뒤 “이번 훈련이 이번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 엔트리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며 “이라크전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 대부분을 기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29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평가전에 빠진 이호와 김정우 등이 이번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선발 출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시 출전하지 못한 조재진은 지난2일 오후 훈련에도 불참해 선발 출전 여부는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 훈련에는 조재진을 비롯해 이동국과 이천수, 우성용 등 주전 공격수들과 김정우와 김진규 등 6명이 불참했다.
이에 대해 베어벡 감독은 “이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의무담당에게 맡겼다”며 “부상 회복과 개인 훈련에 전념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극전사’들은 오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갖는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을 마친 뒤 6일 아시안컵 조별 예선 경기를 치르게 될 인도네시아로 떠난다.
베어벡 감독은 “이번 우즈베키스탄전을 통해 팀 전술을 극대화하고 호흡이 잘 맞는 선수들을 찾아 균형있는 조직력을 만들 것”이라며 “현재도 많은 부분 목표를 달성했다.
(아시안컵까지)모든 상황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아시안컵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맞붙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 선발 출전 선수 명단을 위해 모든 평가전과 훈련을 눈여겨 보고 있다”며 “슈팅 감각과 열심히 뛰는 선수들을 기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어벡 감독은 이번 아시안컵에 나서는 각오에 대해 “작은 부분을 다듬는 단계에 들어갔다”며 “아시안컵에서 만날 팀들은 쉬운 팀은 아니지만 좋은 경기를 펼치다 보면 좋은 성적도 따라올 것”이라고 말한 뒤 기자회견장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