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새누리당 합당설’ 비판
‘자유선진당.새누리당 합당설’ 비판
  • 보령/박상진기자
  • 승인 2012.02.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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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충남도당위원장 “논의조차 한일 없음 확인했다”
류근찬 자유선진당 (보령.서천) 충남도당위원장은 지난 23일 새누리당 충남도당위원장인 김호연 의원이 연대·합당설을 공식화한데 대해 “우리나라에 자유선진당 말고 또 다른 선진당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선거참패가 두려운 나머지 정신착란 증상을 보이는 모양”이라며 격한 반응을 나타냈다.


이는 “김 위원장의 발언은 19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에게 고통만 안겨줬던 이명박 대통령과 인연을 끊는 척하고, 만신창이로 전락한 한나라당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문패를 바꿔 달아서라도 국민과 충청의 심판을 피해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의 일환일 뿐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 200만 충남도민들은 4월 총선을 통해 지난 2008년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에게 단 한석도 주지 않았던 때보다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에게 더 뜨거운 심판을 내리겠다는 마음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닫기 바란다”고 역설했다.

따라서 “새누리당과 김 위원장은 MB와 한나라당이 충청에서 표를 얻기 위해 세종시를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가 당선되자 마자 무산시키려 하고, 당연히 충청에 와야 할 과학비즈니스벨트로 꼼수를 부려 충청인을 분노케 했던 새누리당의 씻을 수 없는 원죄를 까맣게 잊었다”며 “자유선진당 충남도당위원장으로서 중앙당에 확인한 결과, 자유선진당 누구도 새누리당과 ‘연대’나 ‘합당’을 공식적으로 논의조차 한 일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류 원장은 “우리 자유선진당은 곁불을 쬐기 위해 심판대상인 새누리당과 연대하거나 합당을 해 우리당의 정체성을 버릴 의사가 전혀 없다”며 “이번 총선을 통해 새누리당을 분명히 심판할 것이고, 또 참보수의 가치를 지켜가는 가운데 독자적으로 변화를 주도하면서 충청을 대표하는 정당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