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MRI, 박원순 시장 아들 것 맞다”
의료진 “MRI, 박원순 시장 아들 것 맞다”
  • 장덕중기자
  • 승인 2012.02.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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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의원 “당사자·국민께 죄송” 의원직 사퇴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윤도흠 교수 등 병원 의료진은 22일 촬영한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주신(27)씨의 MRI(자기공명영상)를 판독한 결과, 병무청에 제출한 척추 MRI사진과 이날 찍은 주신씨의 MRI 상태가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촬영과 판독에는 윤 교수 외에 정형외과 이환모 교수, 영상의학과 김명준 교수가 참여했으며 KBS 김상협, 서울신문 송한수, 머니투데이 최석환, 연합뉴스 국기헌 기자가 참관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주신씨가 MRI를 조작, 재검을 통해 허리디스크 4급 판정을 받아 현역이 아닌 공익요원 근무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 무소속 강용석 의원(서울 마포 을)은 세브란스 병원의 재검 결과가 나온 것과 관련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약속대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

병역 의혹을 제기 하는 과정에서 인신공격이나 명예훼손 한 면에 대해 당사자들과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 아닐 경우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