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남권 공천자 40명 확정
민주당, 영남권 공천자 40명 확정
  • 양귀호기자
  • 승인 2012.02.2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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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문성근·김정길·김영춘·김부겸·장영달 등
문재인 상임고문과 문성근 최고위원,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 등 민주통합당의 영남권 공략을 상징하는 이른바 ‘문성길 트리오’가 당초 예상대로 1차 공천자 명단에 포함됐다.

백원우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회 간사는 2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영남권 단수후보공천 지역 40곳을 발표했다.

앞서 민주통합당은 최고위원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발표된 공천자 명단에는 당초 예상대로 문재인 상임고문(부산 사상구), 문성근 최고위원(부산 북강서을) 김정길 전 장관(부산진구을)이 포함됐다.

문 상임고문은 단수신청지역으로 후보적합판정을 받았고, 문 최고위원과 김 전 장관은 타 후보에 비해 현격한 비교우위를 보여 단수후보로 선정됐다.

부산지역에서는 이밖에 김영춘 전 최고위원(부산진구갑), 장향숙 전 의원(부산 금정구)과 전재수 전 청와대제2부속실장(부산 북구강서구갑), 김인회 전 청와대시민사회비서관(부산 연제구), 박재호 전 청와대정무비서관(남구을), 이해성 전 청와대홍보수석(부산 중구동구), 최인호 민주당 부산광역시당위원장(부산 사하구갑)도 공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민주통합당 부산지역 유일의 현역의원인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은 여론조사 결과가 전날 늦게 도착해 이번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김부겸 최고위원(대구 수성구갑)과 장영달 전 의원(경남 의령·함안·합천), 송인배 전 청와대사회조정비서관(경남 양산시) 등이 공천자 명단에 합류했다.

이밖에 공천 확정된 곳은 ▲부산 남구갑(이정환) ▲부산 동래구(노재철) ▲대구 동구갑(임대윤) ▲대구 북구갑(김용락) ▲대구북구을(이헌태) ▲대구 수성구을(남칠우) ▲대구 달서구갑(김준곤) ▲대구 달서구병(김철용) ▲대구 달성군(김진향) ▲대구 중구남구(김동열) ▲울산 남구갑(심규명) ▲경북 포항시북구(오중기) ▲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허대만) ▲경북 김천시(배영애) ▲경북 구미시갑(안장환) ▲경북 문경시예천군(최영록 ) ▲경북 군위군의성군청송군(김현권)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군(정일순) ▲경북 영주시(박봉진) ▲경북 상주시(김영태) ▲경북 영천시(추연창) 등이다.

민주통합당은 부산 영도구의 경우 공석으로 처리해 향후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 여지를 남겼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이 곽진업 전 국세청 차장측과 경합을 벌이는 경남 김해을 등 10곳은 경선지역으로 선정돼 국민경선이 치러진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영남 지역 발표를 시작으로 충청, 강원, 제주, 수도권, 호남순으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천심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경선 절차를 밟아 3월부터는 지역별 경선을 벌일 예정이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