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 합의
유로존,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 합의
  • 신홍섭 기자
  • 승인 2012.02.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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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재무장관들이 13시간 동안 이어진 마라톤 협상 끝에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안에 합의했다.


유로존 국가들은 이날 2차 구제금융과 긴축조치 등을 통해 그리스의 정부 부채를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제시한 목표액에 근접한 2020년까지 국내순생산(GDP)의 121%로 낮추는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시아 시장에서 약세를 보였던 유로화가 급격히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그리스가 2020년까지 정부 부채를 121%로 낮추기 위해서는 추가 구제금융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리스 정부는 민간채권단과 채권 손실률을 53.5%로 조정하는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