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룡포 ‘수산물한마당잔치’열려
포항 구룡포 ‘수산물한마당잔치’열려
  • 포항/허명구 기자
  • 승인 2012.02.1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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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1일까지 개최… 대게·과메기 등 수산물 풍성
2월15일부터 5월11일까지 경북 포항시남구 구룡포읍(리) 구룡포 북방파제 입구에서 열리는 구룡포 ‘수산물한마당잔치’에서는 구룡포의 우수 수산품 대게, 과메기, 문어, 오징어 등을 한자리에서 맛보고 즐길 수 있다.

포항시 구룡포항에서 위판되는 대게는 수협 위판 기준으로 전국 위판량의 54%, 경북도 위판량의 57%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전국 최고의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다.

구룡포항은 예로부터 전국 최대 대게 생산지로써 150여척의 어선이 청정 동해바다에서 대게조업을 하고 있으며 구룡포 인근에는 50여개의 대게 음식점이 밀집해 있다.

본격적인 대게철을 맞은 요즘 포항 구룡포에는 대게를 맛보려는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연말 국도대체우회도로가 개통되면서 구룡포를 방문한 관광객수와 수산물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 구룡포에서 위판된 대게는 전국의 60%를 넘어섰고 특히 2월부터는 대게가 제철을 맞아 품질은 높고 가격은 저렴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대게 위판량이 늘면서 구룡포에는 주말과 휴일마다 관광객 인 파로 북새통 현상을 빚고 있으며, 대게 정찰가격제도를 도입한 대게센터도 운영되고 있다.

영일만을 형성하고 있는 호랑이 꼬리의 동쪽 해안선을 따라 깍아지른 듯한 해안 절경을 뒤로 한 채 30여분 남쪽으로 내리 달리면 동해의 어업전진기지인 구룡포항을 만나게 된다.

이곳 사람들은 요즘 대게를 어획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구룡포 인근에서 대게를 어획하고 있는 어선들은 153척으로 주로 연안 5~6마일 해상과 한일 중간수역의 수심 200~400m 청정심해에서 통발 및 자망어구를 사용하여 어획한다.

동해바다 깊은곳에서 어획하는 구룡포 대게는 속이 꽉 차 있어 단백하고 쫄깃하며 가격이 저렴하여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고 있다.

대게에는 단백질 함량이 많으며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은 식품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지방함량이 적기 때문에 맛이 담백할 뿐 아니라 소화도 잘되어 회복기 환자에게 좋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