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향한 변화와 대통합’ 다짐
‘미래를 향한 변화와 대통합’ 다짐
  • 대전/김기룡기자
  • 승인 2012.02.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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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제9대 노동조합 출범식 가져
K-water노동조합 이영우 위원장(사진)은 15일 “미래를 향한 변화와 대통합으로 K-water를 살리는 노동조합이 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이영우 위원장은 이날 K-water 본사 6층 대강당에서 가진 제9대 노동조합 출범식에서 “국민공기업으로 사랑받던 K-water가 정부의 일방적인 국책사업 추진으로 인해 부실공기업인 것처럼 비하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향후 정부가 책임전가식 태도로 일관할 시 강력한 투쟁으로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또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조합원들은 ‘부족한 인력, 부족한 시간’이라는 물리적인 제약 앞에 지금도 희생 아닌 희생을 치루고 있다”면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조합원으로서 철저한 주인의식과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숨은 심장 역할을 수행해 온 조합원들을 위해 조합원 목소리가 반영된 조합원 중심의 책임 있는 경영 실천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SNS등을 활용한 격이 없는 실시간 소통창구를 마련하고 공정한 승진과 인사 단행, 지역위원장 직선제를 통한 지부강화 및 체감형 복지공약 성실이행 등 내부갈등 해소를 통한 결집력을 강화시켜 나감으로써 공익성이 보장된 진정한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공공부문 노동운동을 확산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노동계 및 정치계 등 K-water 외부연대를 통한 위기극복을 위해 앞장서 나감으로써 국민과 조합원들에게 K-water와 국민을 살리는 노동조합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함께하는 K-water, 바른 K-water, 더 큰 K-water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제9대 K-water 노동조합 출범식에는 노동계에서 한국노총(미정), 전국공기업노동조합연맹(박해철 위원장) 및 한국도로공사등 24개社 단위노조위원장과 정치계에서 민주통합당 원내부대표 이상민 의원, 자유선진당 김창수 의원, 자유선진당 임영호 국회의원, 대전동구의회 의장 황인호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