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이후 지방 아파트 거래↑
금융위기 이후 지방 아파트 거래↑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2.02.0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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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곳 중 9곳'지방'...수도권·지방 거래량 역전
지방의 아파트 거래가 수도권보다 더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방 소형 아파트가 21%나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년 동안 아파트 거래량이 많았던 10개 지역 가운데, 수도권은 경기도 화성 한 곳뿐이라고 7일 밝혔다,
아파트 거래량 1위는 2년 동안 3만 천여 가구가 거래된 광주광역시 광산구고, 대구광역시 달서구와 경남 김해가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택시장 거품이 꺼지면서 수도권 아파트 거래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함께 지난해 지방 소형 아파트가 21%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소재 소형 아파트 시세는 0.42% 하락한 반면 지방은 21%나 급등한 것이다.

이는 비교적 자금 부담이 적은데다 1~2인 가구 증가로 소형 주택을 찾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광주광역시가 30%나 급등하며 1년간 소형 아파트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경남(29%), 충북(26%), 부산(25%)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지방을 중심으로 소형 주택 인기가 확산됨에 따라 올해 신규 분양 물량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욱 부동산연구실 연구원은 "소형주택 선택시에는 학생과 직장인 수요가 풍부한 대학가나 오피스 밀집지역에 가까울수록 좋다"며 "역세권이라면 지하철을 통해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는 수요까지 잡을 수 있기 때문에 관심 지역의 배후수요와 교통을 꼼꼼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