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철원 철의삼각전적지 사무소서
강원발전연구원(원장 김종민, 이하 강발연)은 8일 철원 철의삼각전적지사무소에서 철원 평화산업단지 조성 당위성을 위한 ‘전문가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강발연에 따르면 이번 전문가 심포지엄은 남북 대치지역의 핵심이자 통일 한국의 중심지인 철원에서 제2의 개성공단 조성을 위한 전문가들의 대안 제시 및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된다.
전문가 심포지엄은 1부 에서 강원발전연구원 김범수 부연구위원의 ‘평화생명 자원지대의 개념과 철원 평화산업단지 조성의 함의’란 기조연설과 조동호 이화여대 교수의 ‘개성공단사업의 현황과 대안적 경협모델’ 및 홍진기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의 ‘철원 평화산업단지 도입기능의 발전적 대안모색’이란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또 2부 종합토론에서는 ‘왜 철원이 평화산업단지 조성에 적합한지’에 대한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 장철규 투자유치본부장, 함광복 DMZ연구소장 등 전문가 9명이 다양한 대안 제시와 활발한 자유토론을 할 계획이다.
도는 그간 민통선 이남 남측지역에 남측의 자본과 기술력 및 북측의 노동력을 결합한 평화산업단지를 구상하고, 평화산업단지 지원근거 마련을 위한 ‘(가칭)평화산업단지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발의(故 이용삼 국회의원(2008년12월5일))해 특별법 제정을 추진했다.
평화산업단지의 기본구상은 철원군 철원읍 일원(비무장지대 인접 남측지역)330만6천㎡(100만평) 가운데 33만㎡(10만평) 규모에 사업비 3035억원(국비 400, 지방비 200, 민자 2,435)을 투자해 IT 및 전자부품 등 500개 입주업체를 유치하는 통일부와 강원도의 공동프로젝트 사업으로 시범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도출된 토론내용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총선과 대선에 이슈화하고, 정당 공약에 포함되도록 할 계획이며 국가정책에 반영되도록 지속적인 대정부 건의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화산단에 필수적인 법적 및 제도적 기반마련을 위해 강원도 연고 국회의원과 적극 협조하여 특별법 제정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며 “향후 국가적 관심 환기와 전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심포지엄을 추가 개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철원에 평화산업단지를 조성해 남북이 상생 번영할 수 있는 여건마련과 함께 평화통일의 초석이 되고자 세밀히 준비를 하겠다”며 “급격한 남북관계 개선에 대비해 즉시 사업을 착수할 수 있도록 북한근로자 출퇴근 및 차량통행 방법과 근로자 보호 등 평화산단 세부운영방안에 대해 용역을 실시할 계획”임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한기호 국회의원, 김종민 강원발전연구원장, 정호조 철원군수 등 주요인사와 통일부 관계자, 국책 연구기관 연구위원, 지역주민 등 27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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