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터키 순방일정 시작
李대통령, 터키 순방일정 시작
  • 장덕중기자
  • 승인 2012.02.0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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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국-터키 정상회담
이명박 대통령이 4일 오후 터키 이스탄불 방문을 시작으로, 터키·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아랍에미레이트(UAE) 등 4개국 순방 일정에 돌입했다.


4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한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터키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공항에 도착, 이상규 터키 대사, 터키 정부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이어 터키 국빈 방문의 첫 행사로 '한·터키 CEO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했다.


이날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는 자페르 차을라얀 터키 경제부장관, 리팟 히사르츠 터키 대외경제위원회 회장 등 터키 경제인 20여 명과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등 한국 경제인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유럽 재정위기에도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터키 경제의 성과에 주목하며 양국 교역량이 지난 10년간 6배나 증가하는 등 경제협력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높이 평가했다.


리팟 히사르츠 대외경제위원회 회장은 이 대통령의 터키 국빈 방문 첫 행사로 CEO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하게 된 것을 환영하면서 양국 기업간 협력 프로젝트의 활성화를 희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에는 후세인 무틀루(Huseyin Avni Mutulu) 이스탄불 주지사 주최 만찬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스탄불 시내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에서 열린 만찬에서 이스탄불이 한·터키 교류의 관문으로 양국 관계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이스탄불에 있는 우리 기업들과 교민 2500여명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도 요청했다.


후세인 무틀루 주지사는 양국간 관광과 교류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터키 이스탄불에는 우리나라 교민 3000여명 중 250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 현대로템, 포스코, 삼성전자, LG전자 등 45개 기업이 진출했다.

이 대통령은 6일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서 압둘라 귤(Abdullah Gul) 터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연다.

양국 정상 회담에서는 자유무역 협정(FTA)체결, 우리 기업의 터키 인프라 건설 참여 등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