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확장국면, 주가 1900 넘을수도\"
“경기확장국면, 주가 1900 넘을수도\"
  • 신아일보
  • 승인 2007.06.1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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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계 CEO “주가 더 오르고, 부동산은 하락할 것”

“올 4%대 성장률 전망” 84.4%로 절대 다수 차지

금융계 CEO들은 경기와 주가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대 성장이 지속되면서 코스피지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부동산 가격과 관련해선 상승 전망이 거의 사라지고 지금보다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강하게 대두됐다. 금리는 오르고 원/달러 환율은 900∼950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는 확장초입"
현재의 경기국면에 대해 응답자의 56.2%인 62명이 ‘경기확장 국면의 초입'이라고 답했다.
‘경기확장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한 응답자도 11.9%(13명)이나 됐다. 즉, 경기확장에 확신을 가진 CEO들이 68.1%나 된다는 뜻이다. 업권별로는 은행·증권·자산운용사 CEO들이 경기확장에 대한 확신이 강했다.
은행장 중 경기확장 초입·진행 중이라고 답한 사람 비중은 87%였고 증권사 CEO는 72%, 자산운용 CEO는 75%에 달했다.
캐피탈·보험·저축은행 등 여타 비은행권 CEO는 경기에 대해 비관적 전망이 강했다. 총 29.4%(32명)의 CEO들이 ‘아직도 침체국면에 있다'고 답했는데 그중 캐피탈·보험·저축은행 CEO 비중이 19명으로 59.4%를 차지했다.
◇“주가 더 오른다"
응답한 금융 CEO의 절반 수준인 53명이 연말 코스피지수가 1800 이상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1800 이상∼1900 미만 예상자는 36-.7%(40명), 1900 이상 전망자는 11.9%(13명)였다.
1700 이상∼1800 미만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 CEO도 35.8%(39명)에 달해 최소한 지금보다 주가가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란 기대가 압도적이었다.
코스피지수가 연말 1700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란 응답자는 15.6%(17명)에 지나지 않았다. 업종별로는 증시에서 활동하는 증권사와 자산운용업계 CEO가 1800 이상으로의 지수 상승에 대한 확신이 강했고 은행과 보험·저축은행 CEO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부동산가격 하락할 것"
올해 5%대 경제성장은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4.5~5.0% 전망자 45.9%(50명), 4.0~4.5% 전망자 38.5%(42명) 등 4%대 성장률 전망자가 84.4%(92명)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5.0% 이상 성장률을 예측한 CEO는 한 사람도 없었다.
금리는 상승한다는 전망이 압도적이었다. 총 63.3%(69명)이 상승에 표를 던졌고, ‘횡보할 것'이라고 답한 비중은 29.4%(32명)을 기록했다. 연말 원/달러 환율은 대부분(72.5%·79명) 900~950원 구간으로 예상했다.
850~900원과 950~1000원 구간도 각각 11.0%(12명)으로 나타나 환율의 급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가격은 CEO 대부분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향 안정'이 과반수를 넘는 50.5%(55명)을 기록했고 ‘횡보할 것'이란 응답이 32.1%(35명)에 달했다.
‘급락할 것'이라고 전망한 CEO도 2명(1.8%)이나 됐다. ‘상향 안정될 것'이란 전망은 11.9%(13명)로 소수 있었지만 ‘급등할 것'이라고 본 CEO는 한 사람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