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비난받을 이유없다
김포시의회 비난받을 이유없다
  • 이 심 택
  • 승인 2012.01.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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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부터 김포 통진초 강당 건립 예산및 대한불교조계종 김포용화사지회 장애인 재활보호작업장 추가 공사비 예산 삭감과 관련 김포시의회와 이들 단체간에 불협화음이 뜨거운 감자로 대두되고 있다.

김포시청 앞에 장기 농성을 예고하는 작은 천막을 설치한 학부형 대표를 포함한 용화사 주지 지관스님이 1백일 농성에 들어간 가운데 11일 김포시의회 정하영의원을 비롯한 예결위 위원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일련의 사태를 왜곡되고 오도된 허위사실에 대한 25만 시민앞에 진실에 대한 규명에 나섰다.

그동안 지관스님과 통진초측 주장으로 각종 언론에서 뭇매를 맞은 김포시의회는 이들의 주장에 대한 문제점을 소상하게 밝혔다.

용화사 장애인 복지시설 기능보강사업은 당초 건축예산 부족으로 반영하지 못한 장애인엘리베이터 설치, 정화조 설치는 기존 투자 예산액인 8억3천2백8십만원에 포함하여 처음부터 진행되어야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용화사측이 추가 요청한 1억5천만원을 의회에서 삭감 위사항에 대한 공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은 억지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의원들은 금번 3회 추경시 사업설명서상에도 석공사, 타일공사, 목공사, 금속공사, 한식 처마 지붕공사등 시비를 추가적으로 요청한 사실을 분명히 밝히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많은 논란이 제기되고 있고 지역 여론 또한 각양각색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며 의원들의 주장을 십분 이해한다.

장애인 시설인 만큼 사회적 약자들의 배려차원에서 명분상 지관스님의 주장도 일리는 있다.

기피시설로 남들이 꺼리는 시설을 경내에 유치 하겠다는 스님의 주장에 대해 김포시의회가 쫀쫀하게 놀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지관스님 또한 욕심이 동하지 않았나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작으면 작은대로 조금은 멋드러지지 않더라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할수 있다는 초심의 도량을 가지고 의회가 승인한 금액에 맞춰 대처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한번쯤 고민해 본적이 있는가 묻지 않을수 없다.

세속에서 자행되고 있는 시위를 닳아가는 지관스님의 언론플레이와 연일 떠들어내는 방송 시위는 종교인으로써 그다지 아름답지 못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불자의 한사람으로써 안타까운 심정이다.

통진초 또한 다목적 강당 조성사업은 시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으로부터 각각 5억원씩 10억원을 지원받아 부족한 예산6억4천4백만원에 대해 시비를 편성하면 도교육청에서 5억원에 대한 예산이 지원될 수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사실은 앞뒤가 맞지 않는것으로 대응지원 사업은 통진초 주장과 정반대 사실이 존재 한다는 의회의 지적이 백번 옳다.

실체가 없이 말로 전해진 사안에 대해 김포시의회가 정상적인 절차를 이행할 수 없음은 당연한 조치이다.

이번 김포시의회의 결정은 시민의 입장에서 바라볼때 매우 정당하고 합리적이 결정이었음을 분명히 지적하며 시의회는 모든 사안에 대해 보다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로 옳고 그름을 분명히 해야하며 흔들리지 말고 명확히 소신껏 맡은바 소임을 다해줄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