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발생 축산농가 강타’
‘구제역 발생 축산농가 강타’
  • 보령/박상진기자
  • 승인 2011.12.25 16: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령 ‘2011 시정 10대뉴스’ 1위
올해초 한파와 함께 불어 닥친 사상 최대의 구제역 발생이 2011년도 충남 보령시의 가장 큰 뉴스로 선정됐다.

25일 보령시는 2011년 마감을 앞두고 한해의 주요시책 및 각종 사업 등을 총망라한 시정 전반에 대해 크게 부각됐던 시정 10대 뉴스를 선정하고 이같이 밝혔다.

경북 안동에서부터 시작된 구제역이 올해 초 보령지역에 발생됨에 따라 1월부터 3월까지 68개소의 방역초소를 운영해 총 1만3000여명의 민.관.군이 동원돼 예방활동을 실시했으며 42농가의 한우, 돼지, 염소 등 9만두가 살·처분돼 축산농가와 지방재정에 막대한 피해를 끼쳐 보령시의 가장 큰 뉴스가 됐다.

이어 지난 6월에 개최된 제63회 충남도민체전을 역대 가장 모범적이고 성공적으로 개최해 보령시의 역량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경기에서도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2위를 달성했던 것이 2번째 뉴스로 선정됐다.

3위는 자생력을 갖추기 위해 재단법인을 설립해 홀로서기에 성공한 제14회 보령머드축제가, 4위에는 ‘한국중부발전(주) 본사 이전대상지 고도제한 해제에 따른 이전 탄력’이 선정됐다.

또 건전재정을 위해 감채기금을 조성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 부채 380억 원을 상환한 것이 5위에, 대천해수욕장 제3지구 5년만 준공과 분양활성화가 6위에 선정됐다.

이밖에 보령관광의 변화를 몰고 올 국도 77호 보령~태안 연육교 본격 착수가 7위, 대천해수욕장 개장 이후 처음으로 물놀이 익사사고 제로 달성이 8위, 대천리조트 웨스토피아 그랜드 오픈이 9위, 대천천 고향의 강 사업선정에 따른 209억 원 투자가 마지막 10위에 선정됐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보령시홈페이지를 통한 자료수집과 1차 예비선정을 거쳐 온라인 231명, 오프라인 320명 총 551명이 참여했으며 1위에 선정된 ‘구제역 발생’건은 55%인 306명이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