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케이블카 후보지 내년 6월 발표
지리산 케이블카 후보지 내년 6월 발표
  • 박우진기자
  • 승인 2011.12.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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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산청·구례·남원 등 후보지 4곳 대상 경제성·환경영향 평가 등 실시
지리산 케불카 후보지 4곳을 대상으로 경제성과 환경영향 등을 평가해 내년 6월 사업대상지가 최종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리산 케이블카 후보군에 산청과 함양, 구례, 남원시등 4개시군 자치단체들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7월 이후 5개월만에 국립공원위원회를 연 환경부는 이들 4곳의 설치 계획을 모두 시범 사업 검토 대상으로 최종 확정했다.

그러나 신청서를 제일 늦게 내면서 사실상 제외 되는 듯 했던 함양군까지 설치 경쟁에서
살아남아 한가닥 희망의 끈을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려 해상 사천, 설악산 양양, 월출산 영암 구간도 검토 대상에 포함됐어 국립공원 케이불카 붐이 본격적으로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지역 가운데 한 곳 내지 두 곳 정도에만 케이블카가 설치된다.

정부는 현장검증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위원회 의견수렴 등을 거쳐 내년 6월 최종 사업대상을 선정한다.

경제성과 환경성, 공익성, 기술성 4개 분야가 중점 평가 대상이다.

하지만 추진단계에서 환경단체들의 반발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또 지자체들이 각자 경제성을 분석해 제출하는 평가방식도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함양군과 함양의회 관계자는“지리산 케불카 설치를 두고 4곳 가은데 설치비는 물론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비록 신청은 늦어도 위치나 사업절감등 가장좋은 조건으로 희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