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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후보지 아파트 최고 54% 급등
신도시 후보지 아파트 최고 54% 급등
  • 신아일보
  • 승인 2007.05.2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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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자 없이 집값만 상승 거품 지적도
‘분당급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된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호가 위주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용인시 모현면 일대 3개단지 아파트 값은 평당 평균 561만원에서 864만원으로 올랐다. 평균 53.9%가 급등한 것이다.
광주시 오포읍 역시 작년말부터 값이 뛰어 평당 평균 가격이 739만원에서 883만원으로 19.5% 상승했다.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광주시(15.6%), 남양주시(13.5%), 오산시(13.0%), 김포시(10.3%), 양주시(10.1%), 화성시(9.4%), 하남시(9.1%) 등지의 아파트값 상승률도 같은 기간 경기지역 평균 상승률 7.8%를 웃돌았다.
집주인들이 신도시 개발 기대로 매물을 거둬들이고 호가를 높이고 있지만 정작 사겠다고 계약금을 가지고 오는 매수자는 없어 이 같은 집값 상승이 거품이라는 지적도 있다.
동탄면 신도시 초입에 위치한 A공인관계자는 “집주인들이 ‘분당급 신도시'로 동탄신도시 동쪽이 될 것으로 믿고 있어 팔려고 내놓았던 매물을 다시 거둬들이고 있다"면서 “하지만 까다로운 대출조건과 세금문제 때문에 쉽게 거래가 이뤄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후보지로 일찌감치 거론됐던 용인 모현면 인근 B공인관계자도 “올 초 이미 오를대로 오른데다 정부와 지자체의 투기단속 방침 때문에 매수문의가 끊긴 상태"라고 전했다.
이에따라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의 섣부른 추가 신도시 조성 계획에 대한 발언이 오히려 일부 지역의 집값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면서 일시적인 호가 상승 분위기에 실수요자들이 휩쓸려서는 ‘낭패'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스피드뱅크 박원갑 부동산소장은 “설사 1가구로 입주한다 해도 본격적인 개발까지 2∼3년이 소요돼 장기간 기다려야 하고 아파트 시세가 많게는 50% 안팎까지 상승해 가격면에서도 추가 매수하기엔 부담이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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