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자연을 담은 맛 산청곶감 출하
지리산 자연을 담은 맛 산청곶감 출하
  • 산청/김종윤 기자
  • 승인 2011.12.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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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당도 높고 육질 찰지며 씨가 적어 먹기 좋아
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산청곶감이 9일 시천면 천평리 곶감경매장에서 본격적인 경매에 들어간다.

이날 초매식에는 천왕봉 산신께 감사하고 산청곶감이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높은 가격에 판매되기를 기원하는 제례의식 행사를 마련, 초헌관에 박찬균 산청군농협조합장, 아헌관에 곶감 생산농가 조종명씨, 종헌관에 정맹근씨가 각각 맡아 봉행했다.

제례봉행에 이어 오전 10시부터는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국내 최고의 명품 산청곶감을 홍보하기 위해 건립한‘산청곶감 홍보관’개관식을 개최했다.

산청곶감 홍보관은 5억5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시천면 천평리 440번지 내에 건물면적 259㎡ 규모로 건립됐으며, 내부시설은 주 전시장과 기획전시실, 기타 편의시설로 이루어져 명품 산청곶감의 이미지 홍보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산청곶감은 삼장면과 시천면 등 지리산 자락에서 생산된 고종시와 단성감을 원료로 생산해 껍질이 얇고 천연당도가 높을 뿐 아니라 육질이 연해 젤리형태로 찰지며 씨가 적어 먹기에도 좋다.

특히 산청곶감 원료감인 고종시는 품질면에서 다른 곶감보다 월등히 뛰어나 조선시대에는 임금님의 진상품으로, 근래에는 청와대 선물용 납품 및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전달되는 등 그 명성이 높다.

군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곶감생산을 위해 건조시설을 보완하고 전국 최초로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한 산청곶감의 상표부착과 계통출하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품질관리와 유통질서를 확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한편 산청군은 올해 늦가을 이상기후 현상 등으로 물량이 다소 감소, 1,300여 농가에서 1천7백톤 가량의 곶감을 생산 280억원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