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세탁방지 ‘부산 국제회의’ 개막
자금세탁방지 ‘부산 국제회의’ 개막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11.12.0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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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350여명 참가… 4가지 주제별 토의
자금세탁 방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금세탁방지 부산 국제회의(FATF/APG Joint Typologies Workshop 2011)’가 6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막이 올렸다.

FATF(Financial Action Task Forceㆍ자금세탁방지 국제기구)는 자금세탁 방지를 목적으로 1989년 설립됐으며 OECD 회원국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등 36개국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APG(Asia Pacific Group on Money Launderingㆍ아ㆍ태 지역기구)는 아ㆍ태 국가의 국제규범 이행 촉진 및 감독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한국ㆍ미국ㆍ일본ㆍ캐나다ㆍ호주 등 40개국이 가입하고 있다.

10일까지 열릴 이번 국제회의에는 FATF와 APG 회원국, UNㆍIMFㆍWB 등 15개 국제기구, FIU(Fin ncial Intelligence Unitㆍ금융정보분석기구)와 법 집행 기관 관계자 등 35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주 회의인 FATF/APG 합동 유형론 회의에서는 ‘무역을 이용한 자금세탁’ 등 총 4가지 소주제별 토의(6~7일) 후 종합토의(8일)가 진행된다.

아울러 법 집행과 FIU 기능 증진 관련 실무회의인 법집행 실무회의(9~10일)와 Egmont(세계 127개국 FIU협의체) 세미나(9일)도 열린다.

시는 7일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시 주최 공식 환영만찬 행사를 마련한다.

허남식 시장을 비롯해 허태열 국회 정무위원장, 이석준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정부와 부산을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이번 행사를 위해 부산을 방문한 FAT F/APG 관계자를 환영하는 시간을 갖는다.

시 관계자는 “이번 회의가 부산이 금융중심지로 지정받은 후 첫 번째 개최하는 금융위원회 주최 국제행사”라며 “이번 회의가 성공적인 개최가 향후 부산시가 각종 금융 관련 국제회의를 유치하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