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다문화가족 한마음축제 ‘성료’
장성군, 다문화가족 한마음축제 ‘성료’
  • 장성/고광춘 기자
  • 승인 2011.12.0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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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음식 경연대회등 열어 소통·화합 도모
장성군이 다문화가족의 지역사회에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가운데 다문화가족들의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4일 장성군민회관에서 이낙연 국회의원과 김양수 장성군수, 결혼이민여성 및 가족, 각급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족 한마음축제를 가졌다.

결혼이민여성들의 문화 소통과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장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주관하고 CMB방송 아나운서의 원활한 진행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1부 행사로 다문화음식 경연대회에서는 중국과 베트남 등 예선을 통과한 13개 여 팀이 출신국가별로 대표음식을 선보였다.

이에 선의의 경쟁과 객관적인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에 필리핀 전통요리인 ‘룸피야’가, 우수상에는 베트남 요리인 ‘월남쌈’과 필리핀 요리인 ‘칼데레타’가 선정됐다.

특히, 관내 거주 5세 이상의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참가해 동화 구연, 동요 등을 2개 언어로 발표하는 ‘엄마나라말 경연대회’는 많은 다문화가족들의 관심과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최우수상에는 ‘무를 뽑자’는 제목의 동화를 발표한 중앙초교 1학년 배상훈 군이 차지했으며, 우수상에는 일본 동요를 부른 북하초교 5학년 김연정 가족, ‘꿈을 이루어줘 도라에몽’이라는 노래를 부른 월평초교 6학년 강문선 가족이 각각 선정됐다.

또, 2부 기념식은 개회선언과 함께 경연대회 수상자 시상, 기념사와 축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제3부 화합한마당 행사에서는 다문화가족들의 노래 등 장기자랑, 가수 공연 등 프로그램으로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김양수 장성군수는 “오늘 행사가 다문화가족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행복한 삶과 지역발전 동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문화가족들의 행복과 지역사회 안정된 정착을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다문화가정의 지역사회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모국방문 지원사업과 다문화가족합동결혼식을 추진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