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규의 한국성씨를 찾아서23-창녕조씨(昌寧曺氏)
정복규의 한국성씨를 찾아서23-창녕조씨(昌寧曺氏)
  • 정복규
  • 승인 2011.11.2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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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조계룡은 신라 진평왕의 사위
조만식·조봉암·조상호·조수미등이 후손

시조 조계룡(曺繼龍)은 신라 진평왕의 사위이다.

그의 어머니는 한림학사 이광옥의 딸 예향으로 조계룡의 출생에 대한 전설이 전해온다.

예향은 창녕현 고암촌 태생으로 그녀가 혼기에 이르렀을 때 병이 생겼다.

그녀는 화왕산 용지에 가서 목욕재계하고 기도를 올리니 신기하게 병이 완쾌되었다.

그런데 몸에 태기가 있었다.

어느 날 꿈에 한 남자가 나타나 “이 아이의 아버지는 용의 아들 옥결이다.

잘 기르면 자손만대 번영이 있을 것이다.

”라고 말하고 사라졌다.

그 후 진평왕 48년에 아들이 태어나니 용모가 준수하고 겨드랑이 밑에 조(曺) 자가 붉게 씌어져 있었다.

이 사실을 왕에게 알리자 왕도 신기하게 여기며 성은 조, 이름은 계룡이라고 하사했다.

그 뒤 조계룡은 부마가 되고 벼슬자리에 오른다.

그래서 후손들이 그를 시조로 본관을 창녕으로 했다.

민족운동가인 고당 조만식(曺晩植.1883~1950)은 인도의 독립운동가 간디의 무저항주의와 민족주의를 자기사상과 민족운동의 거울로 삼았다.

죽산 조봉암(曺奉岩.1898-1959)은 자유당 정권 때 간첩혐의로 사형선고를 받고 1959년 7월 29일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그러나 대법원은 그가 사형당한 지 52년 만인 2011년 1월 무죄 판결을 내렸다.

제헌의원 조국현, 민주당 정권 때 내무, 법무장관을 지낸 조재천도 후손이다.

조명환, 조일환, 조창대, 조영규, 조형부, 조덕현, 조기상 등은 국회에 진출했다.

야당 국회의원이었던 조영규와 12대 국회의원 조기상은 부자지간이다.

전 조선일보 사회부 차장 조연흥은 고당의 3남이다.

한편 전 적십자병원 치과과장 최한준 박사는 고당의 사위다.

전 외무장관 조정환도 창녕조씨다.

교육자로는 전 교대 학장 조재호, 조무성 광운대 초대 총장이 있다.

학계에는 동경대 출신의 사학자 조좌호 박사(전 성균관대 총장)가 우뚝하다.

의학계에는 조규상 가톨릭의대 교수, 조준승 경북대 의대학장 등이 있다.

전 MBC 사장 조증출, 조두흠 전 한국일보 이사겸 주필, 전 대한체육회장-체육부장관 조상호도 조문(曺門)이 배출한 인물이다.

조병구 전 문수암 주지, 조성파 전 통도사 주지는 종교계의 인맥이다.

법조계에는 조우연 변호사와 조재석 전 경주지청장 등이 있다.

조훈현은 바둑계의 거성이다.

음악평론가이며 성악가인 조상현도 있다.

연예인 조트리오(조규천, 조규만, 조규찬), 조수미, 조성모, 태진아(조방헌), 이루(조성현), 양배추(조세호), 조승우, 조규현씨 등도 후손이다.

주요파는 ▲밀직사공파 ▲진사공파 ▲헌납공파 ▲지중추공파 ▲문정공파 ▲좌시중공파 ▲중추공파 ▲대호군공파 ▲충간공파 ▲병조참의공파 ▲사정공파 ▲사직공파 ▲충순위공파 ▲대사헌공파 ▲양평공파 ▲태학사공파 ▲부사직공파 ▲시랑공파 ▲태복경공파 ▲청구당공파 ▲시랑공파 ▲문익공파 ▲사성공파 ▲수찬공파 ▲참판공파 ▲장양공파 ▲시중공파 ▲낭장공파 등이다.

본관 창녕은 경상남도 창녕군의 지명이다.

집성촌은 전남 화순군 북면과 동면, 전남 진도군 고군면 오산리, 경북 영천군 금호읍, 경남 의령군 화정면 상정리, 경남 산청군 삼장면, 경남 통영시 도산면 원산리 사계마을, 전남 해남군 송지며 사구미 마을 등이다.

조선시대 과거 급제자는 346명이 있다.

인구는 2000년 현재 338,222명이 있다.

서울 67,537명, 부산 33,048명, 대구 22,667명, 인천 14,631명, 광주 20,830명, 대전 7,970명, 울산 6,661명, 경기 56,022명, 강원 8,390명, 충북 7,357명, 충남 9,415명, 전북 10,551명, 전남 21,313명, 경북 18,575명, 경남 31,840명, 제주 1,415명이다.

부산, 경남에 많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