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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들 "내년 성장률 3% 중반"
재계 총수들 "내년 성장률 3% 중반"
  • 양귀호기자
  • 승인 2011.11.17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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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마지막 회의, 4대그룹 총수 불참 맥빠져
재계 총수들이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이 3% 중반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는 17일 신라호텔에서 11월 회장단회의를 열고 2011년 경제동향, 한미 FTA 비준, 경제계 보육지원사업 추진 현황 등 국내 경제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회장단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부진과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내수 위축 등으로 내년도 우리 경제가 3% 중반의 성장에 머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했다.


회장단은 국내 경제가 성장 활력을 잃지 않기 위해 기업별로 글로벌 시장개척과 성장엔진 발굴에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미 FTA 비준이 지연되는 것과 관련해 회장단은 우리 경제의 장기적인 이익을 고려해 국회가 조속히 비준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한·미 FTA가 미국 시장에서 교역조건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선진경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저출산 해소와 저소득층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경제계 차원에서 추진 중인 국공립 보육시설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도 현재 50곳에서 100곳으로 2배 확대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경련 사무국이 지방자치단체들과 협의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과 이준용 대림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정병철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한편 연말 송년 모임을 빼면 사실상 올해 마지막인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 4대그룹 총수가 모두 불참하면서 알맹이 없는 회의에 그쳤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애초 정례 회장단회의는 매해 홀수 달에 열린다.

이번 회의가 올해 마지막이었던 셈. 그러나 이날 회의에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대거 불참했다.


한·미 FTA 국회 비준을 둘러싼 여야 충돌이나 총선과 대선을 앞둔 정치권의 포퓰리즘적 정책 입안, 부유세(버핏세) 도입과 관련한 이견 등 여러 현안이 산재해 있지만 전경련 차원에서 대응 자체가 어렵다보니 회장단 회의 역시 김빠진 회의로 마무리 된 것이다.


때문에 정병철 상근부회장이 회의 후 직접 논의 사항을 이야기 하던 언론 브리핑도 취소됐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 3개월 간 회장단 차원의 행사가 연이어 개최되어 주요 현안들이 대부분 논의된 관계로 (이번 회의는) 참석자들 간의 간담을 중심으로 열리게 됐다"며 "그동안 있었던 언론 브리핑도 생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회장단은 지난 8월31일 '공생발전을 위한 대기업 간담회', 9월8일 '회장단 회의', 10월5일 '전경련 창립 50주년 기념 리셉션' 등 3개월 사이에 여러 차례 만남을 가졌었다.


반면 재계에서는 불안한 글로벌 경제 하에서 비상경영 체제에 대거 돌입한 기업들을 감안해 이번 회의에서 2012년 경영 방향과 고용 창출, 정치권과의 협력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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