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비전5000’공무원 토론 열기 ‘후끈’
고흥 ‘비전5000’공무원 토론 열기 ‘후끈’
  • 전남취재본부/국중선 기자
  • 승인 2011.11.1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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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의견 개진 등 효율적 성과달성 방안 논의
고흥군(군수 박병종)이 군민의 소득향상을 위해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비전5000프로젝트가 추진 동력을 갖추기 위해 관계 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 군은 지난 8일 군청 상황실에서 농업축산과, 경제유통과, 환경산림과, 해양수산과, 농업기술센터 등 실과소장과 담당공무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비전5000프로젝트 효율적 성과달성 방안에 대해 열띤 토의를 벌였다고 밝혔다.

이는 행정조직의 통상적인 상명하달식 업무추진을 뛰어 넘어 관계 공무원들이 스스로 필요성을 갖고 대화의 장을 마련한 것으로 비전5000추진지원협의회 수석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일 박사의 주도로 진행됐다.

모두가 직급과 직렬을 떠나 비전5000이라는 연계성으로 모인 까닭에 대화가 시종 진지하면서도 진솔하고 허심탄회했으며 토의 분위기가 열기로 내내 후끈거렸다.

군 관계자는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려면 지자체가 제도개선이나 정보 및 기술제공, 보조지원 등을 통해 소득의 주체인 농림어업인의 자주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직원 간에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긴밀히 협조해야 한다”고 대화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공직자들은 “자신의 책무를 다했을 때 비로소 보람과 긍지와 존재감을 느끼는 무한 봉사자”라는데 모두가 공감하면서 “비전5000은 목적의식을 갖고 자기 분야에 명확한 좌표를 설정해 분석하고 계획을 수립해야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프로젝트는 우선 업무담당자들이 비전5000 추진 팀에서 제시한 소득증대 방향을 참고해 자신의 업무에 대한 계획수립과 목표설정을 하고 그 밑그림 위에 참신한 시책이나 아이디어를 접목해 농림어업 소득을 높이면서 가능성 있는 농림어가를 집중 육성하는 방법으로 목표를 달성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이번 대화의 장이 건전한 공직자 토의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했으며 앞으로는 발전된 토의문화가 군민 속으로 전파돼 군민들이 서로 소통함으로써 오해와 불신 없이 하나로 뭉치는 계기가 되도록 군정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군은 지난해부터 참고흥 새마을정신 실천운동과 함께 5천만원 이상 고소득 농림어가 5천가구 육성, 농림수산식품 수출 5천만불 달성, 농림어업 소득액 5천억원 이상 달성이라는 비전5000프로젝트를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