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전 노무현 지지철회, 미래 위한 결단”
“9년전 노무현 지지철회, 미래 위한 결단”
  • 최휘경 기자
  • 승인 2011.11.06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몽준 “정치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회고
정몽준(60) 한나라당 전 대표가 OBS TV ‘차인태의 명불허전’에서 2002년 대통령 후보 단일화 합의 이후 민주당 노무현(1946~2009) 후보 지지를 철회한 심경을 밝혔다.

당시 국민통합21 대표로 제16대 대통령 후보로 출마한 정 전 대표는 노 후보와 단일화 경쟁을 벌였고, 여론조사를 통해 노 후보를 대표로 하는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하지만 투표일인 2002년 12월19일 바로 전날 밤 노 후보에 대한 지지철회를 선언, 논란을 일으켰다.

정 전 대표는 “2002년 선거운동 마무리 시점에 노무현 대통령 후보 지원철회 선언을 한 뒤 가족을 포함한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내 결정을 이해하지 못했다”면서 “정치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다”고 회고했다.

“국민에게 내 뜻을 솔직하게 전달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결단이었다”면서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성공하길 진심으로 바랐다”고 말했다.

<신아일보>